어김없이 점심시간.
오늘은 분명 점심과 저녁을 굶을테다 라는 굳은 심지로
아침 샌드위치를 먹었다.
그게 마지막. 정말 마지막이어야 한다.
배 슬슬 아픈게 작업하는데도 방해가 될정도.
랜덤 플레이 해놓고 들으면서 위로중이다.
오늘은 슈가볼-오늘밤이 유독 귀에 쏙쏙 들어오는 날인듯.
에어컨 빵빵
가디건 어깨에 걸치고 작업한다
좋다 여름이어도 이렇게 추운 곳에서 니트 가디건을 입을 수 있다는게.
요 몇일 윤정 수지언니랑 쪽지하고 밥같이먹고 수다떨고.
어제는 너무 웃겨서 진짜 숨이 넘어가는 줄 알았다.
....그러면 뭐하나
진짜 멍멍이 둘 때문에 짜증나 죽겠다.
둘 씹는 이야기로 언니들이랑 바쁜거다(ㅋㅋ)
아.. nell - 기억을 걷는 시간으로 넘어갔는데
정말 좋다
내일 토요일이라 그런지 괜히 기분이 싱숭생숭하다
내일 1시 퇴근
오후엔 여유롭게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떨고 싶다
그런데 뭔가 기분이..
새로운 사람과?
여태 나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은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은 새로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뭐 그런 얼토당토 않는 기분이 새록새록 돋는다
괜히 토요일이라 그런가..
괜히 토요일이라 그런가..
아까는 플레이어에서
캐스커 - 모든 토요일이 흘러 나오는데
괜히 콩닥거렸다
내일은 맥주도 소주도 막걸리도 아닌
수다와 커피가 필요하다
뭐.. 어쩌다 해가 저물면 알콜 어디있니 내게오렴 할수도 있는거고...핳핳
문득 생각났는데
토요일 음악....
캐스커 - 모든토요일
김완선 - 기분좋은날
손담비 - 토요일밤에
원투 - 별이빛나는밤에
이 노래들은 토요일에 들어줘야 할듯
특히 손담비 원투 노래는 괜히 듣고 있으면 어깨 들썩이면서
방방 뛸 태세ㅋㅋ하
모든토요일, 기분좋은날은 토요일 오전부터 상쾌하게-
내일 토요일이라 그런지 괜히 들뜨는거 같다
오늘도 야근이고 어쩌면 내일도 1시 퇴근은 꿈의 얘기..
멍멍이 둘 때문에 최근 싹~ 사라졌던 업무 스트레스가 다지 도지기 시작한다
안그래도 사직서 눈앞에 두고 하루하루
죽을똥 싸면서 버티고 있는데
자꾸 두 멍멍이 저 지랄로 나 계속 갈구면
바로 당장 사직서 던지고 뛰쳐 나가고 싶은 마음만..
엄마 보러 대전 가고 시프다
근데 또 언제 기차타고 다녀오나, 돈은, 피곤해 등등
'귀찮'의 절정
여름되면서 낮 길어지다보니
학교에서 애들하고 놀던 생각만 난다
ㅋㅋ술생각 뭐 그런거
대전 내려가서 애들이나 한번 더 볼까...
대전 내려가서 애들이나 한번 더 볼까...
이럴때마다 외롭다 쓸쓸하다고 하지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고
이걸 이겨내면 더 크고 힘든 시련들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
누구 한명에게 의지하고 싶다는 마음도 걷어내야하고
위로될 만한 걸 찾는데에도 매달리지 말아야해.
그래서 생각났는데
어차피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거고.
다시 찾아오는 만남에
이전 이별은 싹 잊어버리고
이전 이별은 싹 잊어버리고
그러다보면 다시 만남도 생길테니.
정말 '쿨하게' 잊어버리는거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위로받고 위로해주고.....
어차피 결국은 다 혼자인데 뭘..
다 무슨 소용이야 마음 어르고 달래주는거
다 무슨 소용이야 마음 어르고 달래주는거
소용없다 걍 내 멋대로 위로해야겠다
주말엔 약속이 잡힌다면 소소하게 커피한잔 하고..
아니면 집에서 간만에 휴식을 좀 취해야겠다
요 몇주 계속 주말도 탈출해서 몸을 혹사했더니
앉아서 목이 아플 정도로 졸고있다
(내가 어디서든 절대 졸지 않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 정도 조는거 진짜 심각한거다)
게다가 그 날이라 피곤하고 배까지 아프니 죽을 맛이다
1시간이라도, 아니 1분이라도 빨리 퇴근해서 집가서
뻗고 싶은 심정이다
어제도 나름 야근 9시 땡해서 퇴근했지만
집 도착해서는 도저히 잠들 수 없었다
그냥 늘 그래와서 어제도 그랬던 것 같다
씁쓸하다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 하면서
꿈에 대해 수다 떨자.
누구든 좋으니
나의 지금 상황여건 무시하고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뭐가 되고 싶은지.
허풍이라도 좋으니.
꿈에 대해 수다 떨자.
누구든 좋으니
나의 지금 상황여건 무시하고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뭐가 되고 싶은지.
허풍이라도 좋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