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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4

spectrum magazine issue 01/spring 2011 _ with Incase Korea

2010년 12월, 맵스 maps 매거진에서 한 인터뷰가 인연이 되어 인케이스 Incase와 만났습니다. 물론, 인케이스 분들은 전부터 알고 지냈습니다만, 같이 무언가를 해보자는 얘기가 나온 것은 처음이었어요. 고심 끝에 우리는 '잡지' 형태의 출판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스태프를 꾸리고, 몇 번에 걸쳐 긴 회의를 하고, 일은 시작되었습니다. 100페이지 정도 되는, 인케이스와 편집자로 참여한 제가 좋아하는 이들의 생각이 들어간 '잡지'이면서 인케이스 '룩북'이기도 한, A4 4분의 1 사이즈의 손바닥만 한 <스펙트럼 spectrum> 매거진은 그렇게 나왔습니다.

<스펙트럼>은 이제 막 서점에 깔린 블링 The Bling 매거진 3월호(블링의 첫 번째 '유료' 잡지)와 함께 배포되며, 인케이스 공식 웹스토어에서 주문하는 분들이 우선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추후 인케이스 제품이 있는 매장에도 배포될 예정입니다). 무료 잡지라서, 따로 판매하진 않습니다. 저도 아직 실물을 보진 못했어요. 인케이스코리아 트위터(@INCASEkorea)에 올라온 사진과 잡지 이미지 일부를 올립니다. 그리고, 처음 써 본 '에디터스 레터(편집자 서문)'도 함께 올립니다.


추신. 촉박한 시간을 쪼개어 무리하게 부탁을 했는데, 모든 분이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책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Gallery "ROSTARR vs YOON HYUP" 글의 윤협 소개 중, 웹사이트 도메인에 오타가 있습니다('t'가 하나 빠졌어요).

http://littergram.com 입니다.



_ spectrum magazine issue 01/spring 2011 cover
















































spectrum magazine issue 01/spring 2011
Editor’s Letter
‘매거진 키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잡지를 좋아했다. 사고, 읽고, 모으고,그 안의 아름다운 문장과 욕망 덩어리를 소비했다. 소싯적에는 패션잡지 편집자가 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어딘가의 소속이 되어 그 직업을 이어가는 것은, 운명처럼 나와는 엇나갔다. 아직도 잡지에 외부 원고를 쓴다. 소속은 없다. 그렇게 여러 직업을 거쳐, 지금은 이렇게 한 출판물에 들어갈 편집자의 서문을 쓴다.
잡지라고 하기엔 몇 퍼센트인가 부족한 이 책을 어떻게 정의할까 고민했다.우리는 스펙트럼(Spectrum)이란 이름을 붙였다. ‘빛의 띠’라는 뜻이 있고, ‘생각의 범위와 영역’을 나타내는 명사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디자인이 세상을 편하고 이롭게 하는 경우를 우리는 쉽게 체감하지 못하지만 어느 순간엔가 겪는다. 가령 지하철에서, 갈아타기 편한 출구를 표시한 시각 기호가 도움되었다면 모르는 사이에 삶은 조금 편해진 것이다. 모든 경우에 쉽게 드러나진 않는다. 이 책 또한 비슷할 것이다. 고작 100페이지 남짓한 작은 책자가 완성되기까지 몇 달에 걸친 회의와 수십 명과의 만남, 잦은 전화와 이메일이 있었고 무엇보다 사람과 사람이 대면했을 때의 힘이 있었다. ‘인케이스(Incase)’라는 이름의 디자인 제품과 어울리는 이들을 찾고, 친구들 혹은 동료들과 협의하고, 마치 로드 무비를 찍는 것처럼 서울 곳곳을 탐험했다. 어느 정도 상업적인 의도가 깔린 책이지만 그것이 부끄럽다거나 그릇되었다고 결코, 느끼지 않는 이유는 담고 싶은 것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었다는 작은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다.
스펙트럼의 첫 호에 담긴 사람들, 그들의 사진과 이야기는 편집자가 항상 생각하던, 또 이 책자를 발행하기로 한 프리즘(PR1ZM)의 대표 양준무가 항상 생각하던 접점에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작업하고, 어떤 행위들이 단지 소비되는 것에 그치지 않도록, 진심을 담아온 이들에게 우리는 연락을 취했고 그렇게 대화가 시작되었다. 여러분이 어떤 반응일지 자못 궁금하다. 작은 크기, 작은 사진과 글자, 그리고 어느 정도의 광고와 홍보까지. 잡지의 구성 요소를 갖고서 조금 다른 방향을 볼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Editor 홍석우



출처 : yourboyhood naver blog (http://blog.naver.com/niji1002/110104055839)










내가 워낙 매거진과 리플렛 팜플렛 콜렉팅에 열정적이다보니..
이젠 동생마저도 지나가다 내가 관심 가질만한 것들이 있으면
하나두개씩 챙겨다주곤 한다!
그래서 예전에 동생이 인케이스 매장에서 가져다 준 스펙트럼 매거진!